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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공채폐지의 긍정적 효과

공채 폐지로 좆소에 기회가 열렸다.

공채=인재를 줄세워서 싹쓸이 해 가는 시스템

기존 대기업은 공채-성골위주 시스템으로
경력이직자는 하층민이었다.

그러다보니 인재들은 대기업공채로 들어가기 위해 줄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취업 후에도 대기업 들어가면 평생 다니는걸로 알았지 퇴사를 할 생각도 안 하니 이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었다.

세태의 변화

80년대 이 세대는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졌다. 대기업에서도 이직/창업을 위한 퇴사가 많다. 정년보장이 안 되니 직원들도 자신의 미래를 따로 설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
회사 입장에서는 돈 들여서 공채로 뽑고 1년간 적자내면서 교육시켜놨는데 2년차부터 줄줄이 퇴사를 시작하다 보니 공채가 손보는 시스템이 돼 버린 것.
교육비는 다 들여놓고 나면 경쟁사에서 낼름 스카웃 해 가고

이젠 전 직원이 언제라도 이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
삼성맨, 엘지맨같은건 이제 없다는 뜻

여직원도 많아져서 경단녀 자원 활용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

좆소의 기회 (공채 폐지 - 경력채용 확대)

학생들도 대기업에 바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창업도 해 보고 좆소도 다녀보다가 대기업에 가도 상관없는 시대가 됐으니
또 갔다가 다시 나왔다가 다시 가도 상관없는 시대가 됐다.

대우가 괜찮아도 좆소취업을 꺼렸던 이유 중 하나가
좆소에 한번 들어가면 평생 루저 불가촉천민으로 낙인찍혀 좆소인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인데
공채가 폐지되면 이 시스템이 바뀌게 된다.
괜찮은 좆소는 인재채용이 쉬워질 가능성이 높다.

어쩌다 발생한 긍정적 외부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