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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개잡주 작전 시나리오

이런 상황을 가정 해 보면 어떨까?

시가총액 100억원 상당규모의 코스닥 상장사의 지분을 50% 보유한 대주주이자 이 회사의 대표인 이대표씨. 베트남에 10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선적까지 마쳤다. 납품을 마쳤지만 상대 회사에서 잔금납부를 2주간 유예 해 달라고 한다. 이대표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게 되고 사채업자에게 단기로 비공식적인 월10%이자를 조건으로 50억원의 운영대금을 빌리게 된다.

금방 갚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베트남 회사는 잔금 지급을 1주일만 더 연장 해 달라고 하고 재고를 떠안을 수 없었던 이 대표는 1주일을 더 기다린다.

1주일 후, 베트남의 업체는 보름후에 미국에 납품한 물품의 계약서를 보여주며 보름후에는 대금이 들어오니 그때 잔금을 납부하겠다고 한다. 이대표는 또  보름을 기다린다.

보름 후, 베트남의 업체는 세금추징을 당해서 돈이 남지 않았다면서 은행대출을 받아서 갚겠다고 한다 그리고 은행 심사를 받는데 한달이 걸린다고 하며 이자까지 쳐서 갚겠다고 한다.

한달 후, 베트남의 업체는 은행 심사가 불허났다고 정말 죄송하다며 2억을 우선 보내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주일 후에 모회사로부터 급전을 빌려 18억을 우선 보내겠다고 한다.

이주일 후, 베트남의 업체는 8억을 보내며 모회사도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18억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급한 불이라도 끄라고 한다.

….

이쯤되면 끝났다고 보면된다. 이렇게 질질 끌려가다가 파산하고 대주주 지분은 사채업자에게 넘어가고 사채업자는 이대표에게 가족들 먹고살 수 있게 20억 정도는 남겨줄테니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한다.

 

이때부터 작전 시작이다.

1차로 운영자금 명목으로 CB 1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2차로 공장증설 명목으로 CB 3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반복 {

CB 발행 호재공시 공매도 공매도회수

}

 

흔한 시나리오다.

 

제일 해먹기 쉽고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CB를 매입한 쪽에서는 무위험 차익거래가 가능해진다. 그런데 문제는… CB를 담보로 공매도를 칠 수는 없다는것인데…

이 부분을 대주주의 지분으로 해결할 수 있다. 미국특허취득이라던가 어느나라수출계약 MOU체결 등 투자자들 속여먹기 쉬운 주제로 시장에 약을 푼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50%였던 이대표의 지분율은 10%이하 또는 아예 없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