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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지만 브렉시트 이후의 경제

브렉시트를 큰 위기라고 생각은 안 했었는데 시장이 과도하게 충격을 받은 것 같아 당황스러웠었다

그리고 역시 떨어지면 왕창 사야지~ 라고 마음먹고 현금을 마련 해 두었음에도 어디까지 하락할지 확신이 없어 과감하게 들어가지는 못 했다

 

요즘은 점점 돈의 가치가 없어지는 시대다

각국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서 하다하다 ECB는 -0.4까지 내렸나?

각국정부가 힘들여 양적완화에 뛰어들지만 크게 성공은 못 할거다.

현대의 재화(돈)은 에너지로 환산 가능하다. 양적완화의 목적은 적절한 물가 상승인데 모든 재화가 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시대에 에너지 가격이 내렸다는 것은 물가가 상승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 수요 자체가 늘어야 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에너지소비가 가능한 국가의 인구 증가는 멈췄고, 그 사람들은 이미 쓸만큼 쓰고 있어서 소비가 더 늘어나진 않을거다.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프리카, 남미 등 후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의 성장에 따라 어느정도까지 더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성장이 완료되는 시점에 다시 지금처럼 정체가 일어난다.

정체가 일어나면 일시적인 수요증대로 인한 물가상승은 있겠지만 지금까지 처럼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는 일은 없을거다.

 

이 부분이 기존 경제이론으로 풀리지 않는 부분이다. 총수요를 증가시키고 물가를 상승시켜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사람들이 더 잘 살게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경제지표를 성장시키기 위해 양적완화라는 잘못된 방법을 경쟁적으로 쓰고 있다.

그걸 탓할 생각은 없고… 그걸 이용해서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한 결론, 투자를 해야한다.

 

부동산 전망은 잘 모르겠지만 살 집 정도는 사 놓는게 좋을거라고 본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망하지 않을 어느정도 성장성 있는 회사를 골라서 적당히 사놓으면 된다.

돈이 휴짓조각이 되는만큼 주가는 오를테니

당연하게도 예금은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들 중 하나다.

예비자금을 예금에 넣어서 보관하는거라면 모를까 은행이자를 투자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한국 정부에서 완만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율을 올리기 위해 쓸 카드는 정해져 있다.

최저임금 인상, 양적완화

 

최저임금은 앞으로 10년사이에 10000원까지 오를거다. 속도는 더빠를수 있고 만원은 명목숫자가 아니라 현재가치기준으로 만원이 될거다.

 

양적완화는 아무데나 풀기보다 타겟팅된 분야에 돈을 쓰게 될거다.

중국같은 경우에는 자국산업 밀어주기식으로 쓰고 있다. BYD(전기차회사)에 전기차보조금형태로 차값의 거의 50% 보전, 건설 부동산 사업에 저리대출, 철강조선등 정책자금… 실패한 부분도 많지만 전기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도 이런식으로 돈을 풀지 않을까 싶다. 해운,조선,중공업 등의 국가기간산업의 채권매입과 인건비지원(간접지원), 그리고 군함이나 상선의 물량 밀어주기

 

정부자금이 흘러들어 간다고 다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포스코는 좀비처럼 살아남을거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조선분야는 사업을 축소하면서 핵심기술확보에 투자하고 사업분야를 넓히려 할 가능성이 높다.  해운사는 우리나라 수출물동량과 전시자원운송에 필요한 만큼은 유지하게 될거다.

 

좀 횡설수설했나..